이천시립기록원, 시 승격 30주년 기념 ‘시민 아카이브’ 수집 (이천시 제공)



[PEDIEN] 이천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어르신들의 기억과 추억을 담은 '시민 아카이브' 26점을 확보했다. 이는 이천시립기록원이 시민들의 삶의 흔적을 공적 기록으로 보존하는 첫 사례로, 미래 이천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수집된 자료는 이천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이천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주제로 직접 표현한 작품들이다. 원본 이관 3점과 사본 수집 23점으로 구성되었으며, 시 본청 노인장애인과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천시립기록원으로 최종 이관되었다.

원본 보존 자료에는 시 승격 30주년을 축하하는 그림과 현재 이천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은 회화 작품이 포함됐다. 사본 자료 역시 이천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그림과 서예 작품, 그리고 이천에서 살아온 소중한 기억을 담은 수필 등 풍성한 내용을 자랑한다.

단순한 공모전 결과물 보관을 넘어, 시민 개개인의 경험과 감정을 지역의 공적 기록으로 남긴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는 크다. 특히 이천시립기록원과 시 본청 부서가 협력하여 시민 참여형 기록물을 이관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시민 기록 수집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천시는 과거에도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와 공모전을 진행해왔지만, 그 결과물들이 장기적으로 보존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이천시립기록원은 출범과 동시에 이천시 기록물 조례에 보존 가치가 있는 시민 참여 기록물을 기록원으로 이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

이희종 이천시립기록원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억이 모여 이천시민 모두의 기억이 되고 미래 이천의 소중한 경쟁력이 된다”며 “이천시립기록원은 이천시를 대표하는 기억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 및 부서와 협력해 시민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시립기록원은 수집된 시민 아카이브를 면밀히 정리한 후, 이천시립기록원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어르신들의 소중한 기억과 추억을 공유하며 이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