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몸과 마음을 돌보는 치유농업 확산 나서 (군위군 제공)



[PEDIEN] 군위군이 농업의 가치를 치유와 연결하는 치유농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위군은 치유농업에 관심 있는 지역 농업인 21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치유농업 과정'을 운영했으며,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이 치유농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생들은 원예의 치료적 가치와 의사소통 방법, 치유농장 운영 준비,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 기준, 사회서비스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실습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내용을 학습했다.

특히 교육 과정의 하이라이트는 경증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시범 운영이었다. 개발된 8회기 프로그램 중 1회기를 군위군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하여 경증치매 어르신 9명을 대상으로 실제로 진행하며 그 효과성을 입증했다. 회상기법을 활용한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개선과 우울감 감소에 중점을 두었으며, 참여 어르신들은 프로그램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전보다 풍부해진 표정과 표현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어르신은 “최고의 날이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교육생들의 높은 현장 적용 의지도 돋보였다. 일부 교육생들은 자신의 농장에 보유한 치유 자원을 활용해 동료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직접 시연하는 등 배움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군위군은 앞으로 치유농업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치유농업사 양성 과정'을 수료하고 2급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에 응시한 농업인 3명을 선발, 1인당 교육비 1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박인식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은 기존 교육·체험농장에 치유농업을 도입하거나 새롭게 이 분야에 진입하고자 하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치유농업 육성을 위한 지원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증진하고 지역 사회에 긍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