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타이펙스 현장 (전라남도 제공)



[PEDIEN]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행정통합을 앞두고 처음으로 손잡고 추진한 해외마케팅 사업에서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 양 시·도는 지난달 30일까지 5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 박람회'에 '전남·광주 수출 통합관'을 공동 운영하며 지역 우수 농수산식품의 해외 판로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통합관은 총 10개 부스 규모로 꾸려졌으며, 전남도 6개, 광주시 2개, 순천시 2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태국 현지 유통업체와 글로벌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김, 전복, 유자차 등 지역을 대표하는 수출 품목을 전면에 내세워 아세안 시장의 관문인 태국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전남·광주 수출 통합관'은 총 203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며 1,164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 중 참가기업인 녹차원은 현장에서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아이스티, 유자차 등 음료와 콜라겐 젤리스틱 같은 뷰티 품목이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향후 아세안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 시·도는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태국 농수산식품 시장을 교두보 삼아 이번 박람회 성과가 최종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바이어와의 사후 매칭 및 수출 상담 관리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전남·광주 수출 통합관 공동 운영은 행정통합 시대를 대비한 경제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의 수출 역량과 정책 자원을 결집하여 통합형 수출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아세안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과 K-푸드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