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도내 초등학교 및 유치원 등 어린이 활동 공간의 환경 안전 강화를 위한 유해인자 검사를 시작했다.
이번 합동 점검은 어린이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의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유해 환경으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는 데 목적을 둔다.
점검은 11월까지 전남 지역 초등학교와 유치원 27개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대상은 교실, 도서관, 실외 놀이시설 등이다.
검사는 크게 세 가지 항목에 집중된다. 먼저 페인트, 벽지 등 마감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식, 균열, 벗겨짐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실외 놀이시설의 모래 등 토양에서 기생충란이 검출되는지 여부도 조사한다. 합성수지 및 합성고무 재질 바닥재에서는 프탈레이트류 총함량 검사가 이루어진다.
어린이 활동 공간 환경안전관리기준은 이미 강화된 상태다. 도료 및 마감재의 납 기준은 기존 질량분율 0.06% 이하에서 90mg/kg 이하로 낮아졌다. 합성수지 및 합성고무 재질 바닥재의 프탈레이트류 총함량 기준도 0.1% 이하로 신설됐다.
이러한 강화된 기준은 2022년 4월 7일 이후 설치된 신규 시설에는 즉시 적용되었으며, 기존 시설에는 2026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검사 과정은 정밀하다. 도료와 시트 등에 포함된 중금속은 간이측정기를 이용해 납, 카드뮴, 수은, 6가 크로뮴 등을 기본적으로 검사한다. 만약 간이 검사 결과가 환경안전관리기준의 70% 이상이면, 해당 지점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기준치를 초과한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 명령이 내려진다. 동일 재료가 사용된 부분이 제거되고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대체되는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가 뒤따른다.
어린이 활동 공간은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놀이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포함한다. 소유자와 관리자는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이러한 환경안전관리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정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어린이는 성인보다 단위 체중당 음식 섭취량과 호흡률이 높아 유해인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어린이 활동 공간의 환경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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