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담비'를 6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담비는 족제비과에 속하는 중형 포유류로, 몸길이 약 60cm에 꼬리 길이는 몸길이의 2/3에 달한다. 흑갈색 또는 진한 갈색 몸통에 선명한 노란색 목도리 털이 특징이다. 전 세계적으로 8종이 구분되지만, 한반도에서는 과거 노란목도리담비, 대륙목도리담비로 불리던 종이 현재는 '담비'로 명칭이 통일되어 사용된다.
이들은 주로 6~8월에 짝짓기를 하며 약 280일의 임신 기간을 거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2~5마리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협동 사냥에 나서기도 한다. 식성은 잡식성으로 과실류를 즐겨 먹지만, 설치류, 조류, 심지어 새끼 고라니나 노루, 멧돼지까지 사냥하는 포식자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주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울창한 산림을 서식지로 삼으며, 바위틈이나 고사목 구멍, 큰 나무뿌리 아래 등을 은신처로 활용한다. 활동 범위가 60km에 이를 정도로 넓으며, 항문선 분비물로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는 습성이 있다. 발바닥의 억센 털 덕분에 미끄러운 지형에서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산림 지역에 분포하지만, 산림 훼손과 지속적인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다. 넓은 활동 반경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다. 환경부는 담비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을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훼손할 경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및 국립생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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