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주관한 ‘경기옛길 사용설명서’ 활용 프로그램이 지난 5월과 6월,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경기옛길을 직접 걸으며 역사와 가치를 배우고 체험하도록 기획된 참여형 교육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수내동가옥에서 출발해 이경류정려비와 돌마각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걸었다. 수내동가옥에서는 성남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전통 주거문화와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익혔다. 영남길 일부 구간을 걸으면서는 옛사람들의 발자취를 상상하며 길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역사 해설을 넘어선 다채로운 참여 활동이 돋보였다. 이경류정려비에서는 관련 역사 이야기를 듣고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답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는 길 위의 공간을 지나치지 않고 그 장소가 품은 의미를 깊이 생각하도록 유도했다.
체험 활동 또한 프로그램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길 주변에서 채집한 자연물을 활용해 ‘나만의 명패 만들기’ 활동을 했다. 이어 탐방 중 보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나만의 옛길 사용설명서 만들기’를 진행하며 콜라주와 기록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결과물을 공유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걷기와 만들기, 기록과 나눔을 결합하여 경기옛길을 더욱 친근하게 경험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현장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직접 표현해보는 과정을 통해 경기옛길을 살아있는 배움의 공간으로 풀어냈다.
경기옛길센터는 앞으로도 경기옛길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문화유산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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