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느린학습자 위한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강북구 제공)



[PEDIEN] 서울 강북구가 학습과 의사소통, 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학습자 아동을 위해 특별한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되며, 신체 활동을 통해 기초체력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함양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느린학습자는 지적 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또래에 비해 학습 및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을 의미한다. 구는 이들이 성취감을 쌓고 또래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모집 대상은 만 6세부터 13세까지의 느린학습자 50명이며, 오는 7월 15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자 중에서는 경계선 지능 판정 아동, 학습·신체 활동·사회성 영역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우선 선발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 교육복지 지원이 필요한 가정이 우선 고려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7월 24일부터 8월 13일까지 강북구 소재 블랙야크 BAC 센터와 북한산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실내 클라이밍, 팀빌딩 활동, 숲 트레킹, 역사문화 탐방 등이 포함되며, 참여 아동의 연령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전문 강사와 함께 '느린학습자 동행지원가'가 참여한다는 점이다. 동행지원가는 2024년부터 느린학습자 지도 방법 교육을 이수했으며, 활동 전 과정에서 아동의 정서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사회성 및 자기조절 능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느린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전문가 특강도 마련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 아동과 가족이 함께하는 성과 공유회와 수료식을 통해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 통합 예약 시스템 또는 강북구청 교육지원과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느린학습자 아동은 적절한 경험과 지원이 주어질 때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이 몸과 마음의 자신감을 키우고 또래와 건강하게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