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꽃피는 도시로 양천구, ‘1004개 테마정원’ 조성 박차 (양천구 제공)



[PEDIEN] 서울 양천구가 방치되거나 노후된 도심 속 공간을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며 주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정원도시 양천'을 구현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기후 위기와 도시 열섬 현상에 대응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구는 지난해 5개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완성했다. '걸어서 5분 거리마다 정원을 만나는 도시'를 비전으로 2029년까지 생활권 전역에 1004개의 테마 정원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총 237개소, 약 4만㎡ 규모의 정원 조성을 마쳤으며, 올해는 250개소를 추가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상반기부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신정허브원 '튤립 만발정원', 양천구청역 앞 '반음지 정원', 양천구청 앞 '한 뼘 특화정원' 등 83개소의 정원을 조성하여 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생활권 녹지 공간을 확충했다.

특히 으뜸가로공원 유휴 공간과 국회대로 다이어트 구간, 신정네거리역 교통섬 2곳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정원으로 조성하여 방문객 증대를 꾀한다. 신월1동과 신월5동 사이 대로변 으뜸가로공원에는 1150㎡ 규모의 '사이정원'이 조성됐다. 총 1억 2천만원을 투입해 산책로와 목재 평상을 설치하고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매연을 막고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교통섬 2곳에는 특별교부금 총 9천만원을 투입해 '사계절 꽃피는 정원'으로 변모시켰다. 목동5단지와 목동운동장 사이 지하도로 상부 유휴 공간에는 다양한 식물을 식재해 볼거리를 더했으며, 신정네거리 해누리분수광장 일대에는 밝고 활기찬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외에도 신정동 '신정마을마당'은 6천만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을 교체하고 수국, 러시안세이지 등 다양한 식물을 심어 휴식과 운동을 겸할 수 있는 '힐링정원'으로 새단장했다. 신월4동 강서초등학교 앞 '걷고 싶은 거리'에는 걸이화분을 설치해 주민들의 보행 환경에 생기를 불어넣는 등 '5분 거리마다 정원을 만나는 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민들이 집 앞에서 5분 거리 안에 꽃과 나무, 계절의 변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동네 유휴 공간과 자투리 공간을 생활 속 정원으로 바꿔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네 곳곳에서 사계절 자연을 느끼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정원도시 양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