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정서적 취약 장애인·어르신 대상 반려식물 보급 (용산구 제공)



[PEDIEN]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정서적 취약 계층인 장애인과 어르신 330가구를 대상으로 반려식물 보급 및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며, 녹색 공간 조성을 통해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참여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둔다.

보급 대상은 용산구 거주 취약계층 장애인과 65세 이상 어르신 중 동주민센터 및 구청 관련 부서 추천을 받은 330가구다. 이들은 원예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사업은 전문 원예치유사가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방문 시 반려식물을 전달함과 동시에 원예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원예치유사는 참여자들과 함께 반려식물과 대화하고 애칭을 지어주는 등 심리 상담을 진행하며 프로그램 효과를 높인다.

단순 보급에 그치지 않고 사후 관리에도 힘쓴다. 분기별로 반려식물 상태를 점검하고 안부를 묻는 전화 원예치료가 예정되어 있다. 구 관계자는 식물 가꾸기 활동이 참여자의 우울감을 낮추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급 품목으로는 스노우사파이어, 하트 알로카시아, 안스리움, 크테난테 등 실내에서 키우기 쉽고 공기 정화 및 인테리어 효과까지 갖춘 관엽식물들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물조리개, 식물 영양제, 식물 관리 안내문 등 원예 활동에 필요한 물품도 함께 제공한다.

구는 앞서 2025년에도 지역 어르신 325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보급한 바 있다. 당시 사업 종료 후 만족도 조사에서 92%가 매우 만족, 8%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프로그램 효과를 입증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식물을 통해 참여자들이 활기를 얻고 이웃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하루하루에 생기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