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학관, “상주작가와 문학체험 하세요”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광주광역시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학을 접하고 직접 창작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광주문학관 상주작가 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된 송재영 소설가가 지역 문학 자산을 재발견하고 시민 창작을 이끄는 6개의 무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그림책, 전자책, 오디오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며 창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연령별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참여 희망자는 광주문학관 또는 광주광역시 바로예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초등학생 대상 '삐릿빠릿 타임머신 설화기행'은 광주의 옛이야기를 그림책과 굿즈로 제작하는 5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지역 설화를 복기하고 재창조하며 광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만의 특별한 작품을 소장하게 된다. 청소년 대상 '상상초월 세계관 설계자들'은 장르 문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현직 작가와 함께 세계관 구축부터 스토리텔링 기법까지 배우고 전자책을 출판하는 워크숍이다.

성인과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걸으며 듣는 광주'는 시민 낭독가가 광주 문학 작품을 발굴·감상하고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융합 체험 프로그램이다. 완성된 오디오북은 오는 9월 문학주간 도보 문학기행에 활용될 예정이다. 문병란 시인의 집, 근대골목 등 문학 현장을 걸으며 시민의 목소리로 문학적 소통을 시도한다.

또한, 상주작가와 1대1로 만나는 '타타타 상담소'는 광주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한글타로 '물들카드'를 활용해 내면 이야기를 나누는 문학 상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광주문학관 2층에서는 시기별, 계절별, 사회적 이슈에 따라 선정한 도서를 비치하는 '문학상주작가 북큐레이션'도 상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독서문화 향유를 돕고 문학관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11월에는 '2026 광주문학관 연말 북토크'를 개최해 프로그램 참여 시민들과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문학으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전순희 광주광역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이번 상주작가 프로그램은 지역 문학 자산을 시민과 함께 발굴하고 공유하는 참여형 사업"이라며, "다양한 세대가 문학을 매개로 소통하고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