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노인학대 예방의날 기념식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광주광역시는 '제10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15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어르신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어르신 인권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노인회 관계자,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과 노인인권 옹호를 위한 10가지 약속을 담은 선포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경남 효령노인복지타운 관장을 비롯해 노인 권익 신장과 인권 증진에 기여한 시민 및 복지시설 종사자 10명이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또한 '노인존중 시민참여 AI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7명에게도 상장이 수여되며 의미를 더했다.

광주지역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지난 한 해 동안 440건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실제 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19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광주시는 신고 사건 10건 중 4건 이상이 실제 학대로 판정되고, 발생 장소 대부분이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 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이번 '노인인권 옹호를 위한 선포식'을 계기로 향후 가정 내 예방 중심의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2027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하며, 학대 피해 노인에게 상담·복지·법률·의료·보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특히 광주시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3월 '돌봄통합지원법' 제정과 함께 전국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이를 국가 표준 돌봄 모델로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김영화 고령사회정책과장은 "단 한 분의 어르신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히 살피겠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것이 광주 발전의 원동력인 만큼, 노인학대 없는 안전한 광주, 따뜻하고 촘촘한 돌봄도시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12일까지 시청 시민홀에서 '노인 인식개선 사진·작품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기념식에서 공개된 AI 공모전 우수작들을 포함해 지역 노인복지관 등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