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가 시민들의 일상 속 디자인 상품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지역 대표 문화기관들의 고유한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기관 자산 활용 굿즈 디자인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프리미엄 3종과 일반 9종 등 총 12종의 굿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념품 제작을 넘어, 부산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기관의 건축물, 유물, 생활사 등 깊이 있는 이야기는 디자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도시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7개월간의 긴 여정 동안 기관별 특색을 살린 콘셉트 기획과 시제품 제작, 디자인 전문가와의 협업을 거쳐 실용성과 완성도를 모두 갖춘 상품들이 탄생했다.
특히 이번 굿즈 개발 과정에는 총 3천17명의 시민이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에 참여하며 상품의 가치와 대중성을 미리 검증했다. 이러한 시민 참여는 굿즈가 단순한 상품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 브랜드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새롭게 개발된 굿즈는 기관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담은 오브제 중심의 프리미엄 라인과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 라인으로 세분화됐다. 클래식부산은 부산콘서트홀의 객석과 파이프오르간을 형상화한 '스노우볼 오르골'을 포함해 클립, 티켓북 등 3종을 선보인다. 부산박물관은 소장 유물의 아름다움을 담은 '백자대호 거울화병'과 '모자호도'를 재해석한 인형 키링 등 4종을 개발했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피란 수도 부산의 1023일을 상징하는 '오브제 시계'를 비롯해 회전식 금고 키링, 자수 책갈피, 크레용 자석, 타임라인 자 등 복고풍 감성을 자극하는 6종의 굿즈를 출시했다.
개발된 굿즈들은 오늘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중구 광복로에 위치한 부산브랜드숍 2층에서 특별 전시 및 시범 판매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굿즈를 직접 보고 구매하며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문정주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굿즈 개발은 부산이 가진 독보적인 역사·문화 자산을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참여형 브랜딩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부산브랜드숍 등 거점 공간을 통해 시민들이 도시 브랜드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민관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부산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디자인으로 풀어내 시민들과 소통하고 도시의 가치를 높이려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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