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 광산구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영구임대아파트 차열페인트 도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단열 기능이 뛰어난 특수 페인트를 건물 외벽에 도장하는 방식으로, 취약계층의 기후 적응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번 사업은 광산구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영구임대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역대 가장 많은 사업비인 5억 2,2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타 지방자치단체의 유사 사업 사례와 비교해도 훨씬 큰 규모다.
사업에 사용될 차열페인트는 강력한 태양열 반사 및 방사 기능을 갖춰 건물 표면에 축적되는 열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이를 통해 건축물 실내외 온도를 낮추고, 결과적으로 냉방 에너지 절약과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산구는 이달 중 우산동 우산빛여울채 아파트 단지 내 10개 동 1,485세대의 외벽에 차열페인트 도장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 완료 후에는 시공 효과를 면밀히 검증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광산구는 이번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바탕으로 경로당, 어린이집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과 취약 지역으로 사업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기후변화로 매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현실에서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위험을 낮추고 여름철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이 쾌적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후안심 도시 기반’ 확충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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