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고 학생들, 직접 그린 벽화로 학교에 꽃을 피우다 (포항시 제공)



[PEDIEN] 포항여자고등학교의 낡은 담장이 학생들의 손길을 거쳐 아름다운 장미꽃으로 뒤덮였다.

포항시는 13일 포항여고에서 진행된 학생 참여형 벽화 프로젝트 ‘학교에 꽃을 피우다’를 통해 학교 담장에 생기 넘치는 장미 벽화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현동과 학산동 일원을 장미 테마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우현학산 장미길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사업은 장미 식재, 경관 개선, 벽화 및 포토존 설치 등을 포함하며,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와 포항여고가 협력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포항여고 1·2학년 미술동아리 학생 10여 명은 직접 도안을 구상하고 채색 방법을 익히며 학교 난간 하부 담장에 다채로운 장미와 꽃잎을 그려 넣었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협력하며 학교 공간을 직접 가꾸는 경험을 했다. 이는 단순한 미술 활동을 넘어 학교에 대한 애착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완성된 벽화는 기존의 단조로운 담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등·하굣길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와 학교가 협력하여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이번 사례는 우현학산 장미길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특색 있는 생활 경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율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그린 벽화가 학교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경관을 함께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경관 개선사업을 확대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