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발달장애인 위한 맞춤형 지원 눈길 (강진군 제공)



[PEDIEN] 강진군도서관이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4일, 강진군장애인복지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인이 도서관을 보다 친숙하고 편안한 문화 공간으로 이용하며 독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협약식 직후, 강진군도서관 3층 어울림방에서는 '그림책과 함께하는 힐링 공작소'라는 이름의 첫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참여자들은 그림책을 함께 읽는 것을 시작으로, 오감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과 만들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책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정서적 안정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는 기회를 얻었다.

이달 14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3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현재 18명의 발달장애인이 참여하고 있다. 시나몬 가랜드 만들기, 천연비누 제작, 먹는 화분 만들기, 입체 꽃상자 제작 등 그림책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참여자들의 창의력 증진과 정서적 성장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여심 강진군도서관장은 “이번 협약과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도서관을 더욱 가깝고 편안하게 느끼는 문화 공간으로 인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 내 여러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고 맞춤형 독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