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아카펠라 공연단이 부르는 K팝, 서울갤러리에 울려 퍼졌다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지난 22일 저녁, 1909년 창단된 예일대학교의 유서 깊은 아카펠라 그룹 '위펜풉스'가 서울갤러리를 찾아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서 위펜풉스는 한국어로 토이의 명곡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와 예일대학교 간의 지속적인 문화 및 교육 협력의 결실이다.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서울갤러리에서 펼쳐진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문화 피서'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 예일대 초청 인사 및 서울 시민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의 돈독한 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위펜풉스는 매년 6개 대륙에서 100회 이상의 콘서트를 개최하며 카네기홀, 링컨센터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공연단으로 활동하는 클래식 앙상블 '음악하세'와 국악 연주자 '은한'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시민들은 K팝, 클래식, 국악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 향연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이어져 온 서울시와 예일대학교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성과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예일대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서울의 도시 정책과 미래 비전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위펜풉스는 올해 서울야외도서관 무대에 오른 데 이어 다시 서울을 찾아 시와의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예일대의 국제 여름캠프인 'Yale Young Global Scholars' 프로그램에 서울런 우수 학습자를 파견하는 후속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 선발된 3명의 학생은 이미 지난 19일 미국으로 출국하여 YYGS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다.

YYGS는 전 세계 차세대 리더들이 모여 국제적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150개국 이상에서 2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예일대학교는 개교 323년 만인 지난해 한국학 전공을 개설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여왔다.

이처럼 예일대를 비롯한 미국 유수 대학들의 서울에 대한 관심은 시와의 활발한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펜실베니아주립대, 캔자스주립대, 텍사스 A&M 국제대 등 다양한 대학의 학생들이 서울시를 방문해 도시 정책을 연구하고 브리핑을 받으며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AI 기반 범죄 예방 시스템 등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김명주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대학 공연단의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넘어, 서울시와 예일대학교가 이어 온 문화 교육 협력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청을 방문하는 글로벌 인적 자원의 외연이 넓어지는 만큼, 문화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이들과 소통하며 세계가 찾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