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희 의원, 구리시 보호수·노거수 지정 협력 논의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승희 의원이 구리시의 노거수 보호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장 의원은 지난 7월 29일 의원실에서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나무연구팀과 만나 구리시 관내 노거수의 실태조사 및 신규 보호수 지정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구리시에 지정된 보호수는 아천동 은행나무와 소나무 단 2본에 불과한 실정이다.

장 의원은 도심 확장으로 인해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노거수가 늘어나는 상황을 지적하며, 준보호수와 비지정 노거수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조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희귀 수종으로 학술적·경관적 가치가 높은 교문동 백송의 신규 보호수 지정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지역 주민들 역시 백송 보호를 희망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백송에 대한 정밀 수령 조사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우선 '구리시 보호수 및 노거수 지정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장 권한의 '노거수' 지정을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었다. 장 의원은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학생 및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나무에 대한 보호수 지정 확대를 위해 '산림보호법' 제13조 보호수 지정·고시 개정 및 유연한 해석을 제안했다. 더불어 학교 및 교육기관에 식재된 나무에 대한 실태조사의 필요성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4년 3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물향기수목원에 설치된 '경기도 보호수 관리지원센터'의 기능 활용 방안도 논의되었다. 산림환경연구소는 현장 기술 자문, 병해충 진단, 후계목 생산 지원 등 센터의 전문 기능을 구리시 노거수 관리에 적극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올해 11월 13일 시행되는 개정 '산림보호법'을 향후 관리 계획에 반영할 필요성도 확인했다.

이번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산림환경연구소는 8월 중 교문동 백송 등 신규 지정 후보목의 생육 환경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구리시 준보호수 및 비지정 노거수에 대한 실태조사 협조 방안을 장 의원실과 함께 구체화할 예정이다.

장 의원은 수백 년을 살아온 노거수가 지역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자연유산임을 강조하며, 도심 개발 속에서 사라지기 전에 조사하고 지정하여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리의 노거수들을 빠짐없이 살피고, 백송을 비롯한 소중한 나무들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