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북면 스마트 승강장 (태안군 제공)



[PEDIEN]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태안군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체감형 폭염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선제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태안군은 현재 관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 상황을 주시하며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중심으로 대규모 예방책 추진에 돌입했다. 군은 체감온도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재난문자와 마을방송은 물론, 산불 차량을 동원한 가두방송과 전광판 영상 송출을 통해 군민들에게 폭염 위험을 알린다. 또한 현업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자율 점검과 현장 지도·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는 기존 173개소에서 33개소를 늘려 총 20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태안읍과 안면읍 2곳은 응급대피소로 지정했으며,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 쉼터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밤 10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쉼터 이용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홍보 물티슈 2,000개, 생수 27,680개, 양산 370개, 쿨스카프 190개, 폭염 예방 키트 100개를 긴급 지원하여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돕는다.

생활과 밀접한 폭염 저감 시설 확충에도 힘쓴다. 태안여자고등학교 앞, 원북면 시가지, 신진도 주차장, 꽃지해수욕장 주차장 등 4곳에는 스마트 승강장이 새롭게 설치된다. 기존에 운영 중인 그늘막 18개소와 쿨링포그 3개소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각 읍·면 사무소에서는 양심 양산 대여소를 운영하며, 폭염 경보 발효 시에는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투입해 도심 열섬 현상 완화에도 적극 나선다. 군 관계자는 "장마 이후 찾아온 무더위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과 군민 체감형 안전망 가동으로 온열질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