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서관에서 독자가 작가로 변신하는 특별한 경험이 결실을 맺었다. 지난 8월 3일, 도서관 지하 1층 책공방에서는 '책 만드는 프로그램 1기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도민들이 직접 쓰고 만든 총 36권의 책이 소개되었다.
이들 책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0주간 진행된 전문 강사의 지도를 통해 탄생했다. 참여자들은 소재 발굴부터 글쓰기, 원고 수정, 편집,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책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그 결과 시집 10권, 그림책 10권, 수필 8권, 사진책 8권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결과물이 나왔다.
완성된 도서에는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한 생각과 감정,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기억, 삶의 경험 등이 저마다의 형식과 이야기로 담겨 있다. 이는 단순한 글쓰기를 넘어, 도민 각자의 고유한 삶이 책이라는 형태로 세상에 나온 것이다.
출판기념회는 오전 10시 오프닝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프로그램 운영 경과보고, 환영사와 기념사, 축사, 그리고 완성 도서 수여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과 가족, 강사들은 완성된 책을 함께 살펴보며 창작 과정의 소감과 출판의 기쁨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한 사람의 일상과 기억이 글과 그림을 거쳐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책으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출판기념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경험을 통해 창작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서관 책공방은 이용자들이 책을 읽는 독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창작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글쓰기와 그림 작업은 물론, 컴퓨터를 활용한 편집,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인쇄와 제본까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현재 도서관은 '책 만드는 프로그램' 2기를 운영 중이며, 정기 프로그램 외에도 '한 줄 쓰기 책갈피', 컬러링 엽서 초점 그림책 만들기 등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도민들의 창작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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