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남양주시는 신도시 조성 사업에 지역 업체의 참여를 늘리고 민관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시청 여유당에서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남양주를 단순 주거 도시에서 경제·생활 인프라를 갖춘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한 민선 9기 역점 사업의 일환이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신도시 건설 과정에 관내 업체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간담회에는 최현덕 시장을 포함한 시 관계자와 현대건설 등 주요 시공사 임원, 한국토지주택공사·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 경기동부상공회의소, 관내 기업·단체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도시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시행·시공사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관내 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특히 관내 업체의 기술력과 사업 참여 의지를 시공사에 설명하며 협력업체 등록 기준 완화 등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최현덕 시장은 “왕숙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성과가 지역사회와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 건설업체와 인력, 자재, 장비가 현장에 투입돼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남양주가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시공사가 지역업체와 상생에 힘을 보태는 만큼 남양주시도 사업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통해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양주시는 왕숙지구, 왕숙2지구, 진접2지구, 양정역세권 등 4개 지구에서 38개 공구의 신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현대건설, 금광기업, 쌍용건설, 대우건설 등 19개 대형 건설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앞서 2025년 6월 ‘지역업체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에는 시민참여형 소통채널 ‘시장 좀 만납시다’를 통해 관내 전문건설업체와 구체적인 참여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기반을 다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향후 시는 관내 업체의 사업 참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왕숙 파트너스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시행사, 시공사, 지역 업체 간 정보 교류를 돕는 전담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공사와 추가 업무협약을 검토하는 등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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