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군포시의회 (군포시 제공)



[PEDIEN] 경기도 군포시의 주요 버스정류장 명칭이 35년 만에 바뀐다. 현재 ‘군포시청·산본역’으로 안내되던 정류소 표지가 ‘군포시청·군포시의회’로 변경되는 작업이 일부 시설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시 교통행정과는 이달 말까지 정류소 표지뿐만 아니라 관련 노선도, 버스 내부 안내 게시물 및 방송까지 모두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한 글자 바꾸기를 넘어선다.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 안내 체계에 ‘군포시의회’라는 명칭을 명확히 표시함으로써 의회의 존재와 위치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시민들이 의회를 더 쉽게 찾아와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다.

1991년 1대 의회 출범 이후 35년간 시청과 나란히 자리했지만, 주변 대중교통 안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시의회의 위치가 이번 변경으로 명확해진다. 이는 시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시의회는 기대한다.

이우천 군포시의회 의장은 “시청과 시의회는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는 지방자치의 두 축”이라며 “작은 표지 하나의 변화처럼 보이지만, 시민이 의회를 더 쉽게 알고 찾아오게 하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10대 군포시의회의 의정 구호인 ‘일하는 의회, 인정받는 의회’는 시민의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부터 실천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의회의 문턱을 낮출 수 있는 생활 속 변화를 꾸준히 찾아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변화는 군포시의회가 지난해 5월, 해당 정류장 명칭에 ‘산본역’이 포함돼 있으나 실제 출입구까지 거리가 멀고 버스 하차 지점에서 역사가 보이지 않아 이용객 혼동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명칭 변경을 처음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또한, 정류소 인근에 시청과 시의회가 함께 있는 만큼 지방자치의 두 축을 함께 안내하는 것이 공공정보의 정확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당시 군포시는 명칭 변경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관련 노선 및 차량 내부 안내 시설 정비에 별도 예산과 작업 기간이 필요하다고 회신한 바 있다. 이에 시의회는 조속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올해 7월 다시 공문을 보내 시민 대중교통 이용 혼동 방지와 시의회 위치 정보 강화를 위해 신속한 추진을 재차 요구하며 이번 명칭 변경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