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PEDIEN] 충남도립대학교가 충남 전역의 청소년 지원망과 대학의 교육 자원을 잇는 '성장사다리' 구축에 나섰다. 이는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굴해 지역 미래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18일, 충남도립대학교는 대학 예지관에서 충남도 및 16개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손잡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제공하는 상담 및 정서 지원, 청소년안전망과 대학이 보유한 전공 교육, 실습 인프라를 연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할 수 있게 된다.

단순한 기관 간 교류를 넘어, 상담과 진로 지원에서 대학 전공 체험 및 심화 교육까지 하나의 통합된 과정으로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특징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충남지역 청소년안전망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 선택 지원 △대학 전공 체험 및 진로 심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인적·물적 교육 자원 공동 활용 등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협약에 참여하는 16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는 총 2,525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등록되어 있다. 대학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지역 센터와 긴밀히 연계하여 청소년들이 더 넓은 범위의 교육과 진로를 경험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충남도립대학교는 대학이 보유한 학과, 교수진, 실습 시설 등 풍부한 교육 자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대학을 직접 방문하여 다양한 전공과 직업 세계를 체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며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은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진로 탐색, 전공 체험, 대학 교육, 취업 및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특히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에게는 대학 및 전공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고, 입학 후에는 전공 교육과 취업 지원을 통해 충남 지역에서 배움과 일을 병행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는 대학의 우수한 교육 환경과 학과를 지역 청소년에게 알리는 동시에, 잠재적 신입생 기반을 확대하고 공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교육 자원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대학 자체 계획에서도 신입생 유치 기반 확보와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 강화를 주요 기대 효과로 명시하고 있다.

정명규 총장은 “청소년마다 출발점과 걷는 길은 다르지만, 그 차이가 배움과 도전의 기회까지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청소년의 마음과 성장을 지켜왔다면, 이제 대학이 교육과 진로의 다음 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대학을 직접 보여주고 전공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도록 돕겠다”며 “한 명의 청소년이라도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충남에서 배우고 성장해 지역의 미래 인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립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도·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지속적으로 전공 체험 및 진로 심화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상담·진로-전공 체험-교육-취업-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청소년 성장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