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가 오는 20일 오후 2시, 민방위 훈련과 연계한 전국 단위 '소방차 길 터주기 긴급출동 실전훈련'을 지역 내 27개 주요 도로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 현장 도착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운전자의 올바른 긴급차량 양보 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훈련은 민방위 경보 발령과 동시에 시작되며, 전통시장과 상습 정체 구간 등 실제 소방차 출동이 잦은 도로에서 20분간 진행된다. 훈련 중 소방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면, 운전자와 보행자는 신속하고 안전하게 긴급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도로 상황에 따라 운전자는 △1차선 도로 및 교차로에서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로 바짝 붙여 일시정지하고, △2차선 도로에서는 2차선으로 이동해 1차선으로 긴급차량이 통행하도록 돕고, △3차선 이상 도로에서는 1차선과 3차선으로 나뉘어 중앙 차선으로 긴급차량이 이동하도록 양보해야 한다. 보행자 역시 보행 신호와 상관없이 횡단보도에서 잠시 멈춰 소방차량 통행을 먼저 확보해줘야 한다.
소방청은 출동 중인 소방차에 대한 양보가 법적 의무임을 강조했다. 소방차 통행을 고의로 방해하거나 양보하지 않는 행위는 소방기본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소방차 길 터주기는 1분 1초를 다투는 재난 현장에서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실천"이라며, "훈련 당일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사이렌을 울리는 긴급차량을 발견하면 내 가족의 일처럼 생각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양보 운전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방본부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대국민 행동 요령 홍보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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