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첨단 모빌리티 분야의 현황과 국민 인식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2025년 첨단모빌리티 현황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이번 조사는 모빌리티혁신법에 근거해 첨단 모빌리티 정책 수립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특별·광역시 8곳과 기타 시·군 153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첫 정규 조사로, 첨단기술이나 새로운 동력원, 운영 방식이 적용된 기존 교통수단과 차별화된 이동수단 및 서비스를 포괄한다.
조사 결과, 플랫폼택시와 택시형 수요응답형교통이 전국적으로 가장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택시는 카카오T, 우버택시 등 민간 플랫폼을 중심으로 별도의 차량·시설 확충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택시형 DRT는 기존 택시 자원을 활용해 교통 취약 지역의 이동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전국 160개 지방정부에서 운영 중이다.
지역 규모와 교통 여건에 따라 첨단 모빌리티의 이용 양상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수요응답형교통은 중소규모 시·군에서 이용이 활발했으며, 공유 자전거,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플랫폼택시, 차량 공유 서비스 등은 특별·광역시 중심의 도시 지역에서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수요응답형교통이 대중교통 공급이 부족한 지역의 이동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다른 수단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이용 수요 기반이 확보된 도시 지역에서 활성화되는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자율주행 서비스는 2024년 말 기준 전국 42개 시범운행지구 중 27개 지구에서 운영 중이며, 도심, 관광지, 공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노선형 및 수요응답형 여객 운송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다. 통합교통서비스 역시 경기도의 ‘똑타’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여러 모빌리티 서비스를 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방식도 시도되고 있다.
전국 10,1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70점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동 편리성과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수단별 만족도는 플랫폼택시가 가장 높았고, 수요응답형교통, 차량 공유 서비스, 공유 자전거,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순이었다.
향후 이용 의사 조사에서는 수요응답형교통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이용 의사가 타 서비스 대비 가장 높아, 교통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서비스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만, 수요응답형교통은 중소규모 시·군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면서 대도시에서의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기반 시설 구축과 기술 고도화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버스 정보 안내 단말기는 전국 조사 대상 정류장의 31.5%에 설치되었으며, 전기차 충전기는 397,519대, 수소차 충전소는 200소가 운영되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요 예측, 배차 최적화, 안전 관리 등이 확대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 스마트 물류 등 분야별 제도 정비와 실증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박준형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조사는 첨단 모빌리티 현황과 국민 인식을 체계적으로 파악한 첫 정규 조사로서 의미가 크다”며 “조사 결과를 정책 수립과 기업 서비스 활성화 및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정확하고 내실 있는 조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조사부터는 민간 기업과의 데이터 공유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임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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