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발표를 앞두고 용수 부족 문제가 현실적인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회 최경미 의원이 '호남 반도체 용수, 하수처리수 활용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 위기 시대에 안정적인 용수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경미 의원은 토론회 시작에 앞서 “반도체 클러스터 운영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용수”라며, “생활하수를 재사용하는 방안을 통해 기후 위기 속에서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낙선 공동대표가 ‘광주 반도체 용수, 하수 방류수로 100% 가능하다’는 발제를 통해 기후 위기 속 댐을 이용한 용수 공급의 한계를 지적하며 국가 수자원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종필 사무처장은 ‘광주 반도체 용수 공급, 물의 양보다 먼저 검증해야 할 것’이라는 주제로 발언하며, 물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재이용하는 방법을 찾아 극한 가뭄에도 시민의 생활용수를 지킬 수 있는 산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승용 기자는 대만 반도체 사례를 들며 용수 재이용 기술 혁신과 함께 지자체의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 및 주민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정학철 의원은 반도체 산업이 지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임을 인정하면서도, 희생을 강요하는 발전이 아닌 상생을 통한 지역 발전 방안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미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반도체 산업은 전력과 용수가 매우 중요한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생활하수 재이용, 주암댐을 포함한 광주 주변 댐 이용, 해수 담수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과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판단을 거쳐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