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민선9기 ‘관리재정·체감재정’ 두 축으로 재정운용 (목포시 제공)



[PEDIEN] 목포시가 민선9기 재정 운용의 기본 방향을 ‘관리재정’과 ‘체감재정’ 두 축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과거 지방교부세 회복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재정 여력이 녹록지 않다는 진단 아래, 허리띠를 졸라매는 ‘재정 다이어트’와 세입 증대를 위한 ‘재정 플러스’를 동시에 추진한다.

목포시의 연간 예산은 약 1조 2천억원 규모다. 이 중 국·도비 지원금 5700억원을 제외한 자체 재원은 6300억원에 불과하다. 인건비, 복지비, 시설관리비 등 고정비로 이미 5500억원이 지출되어 실제 자체 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재원은 극히 제한적이다. 최근 몇 년간 지방교부세가 감소하며 재정안정화기금 등 비상재원으로 충당했던 부분을 채우는 수준이어서 재정 건전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관리재정’ 분야에서 이용률이 낮거나 기능이 중복되는 공공시설을 조정하고, 효과가 미흡한 반복 사업을 재검토한다. 또한 일반재산 매각, 지방채 관리, 체납액 징수 강화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높인다. 특히 지방세 징수율 98% 달성을 목표로 누락 세원을 철저히 관리하고, 지방교부세 및 국·도비 등 외부 재원을 전략적으로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업 본사 및 생산시설,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마중물 재정’ 강화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고, 지역 경제 성장이 다시 지방세 수입 확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체감재정’ 확대에도 힘쓴다. 지역사랑상품권 1000억원 발행을 조기에 실현하고,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도로 보수, 쓰레기 처리, 교통 및 주차 문제 등 시민 생활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바로빨리재정’을 내년도 본예산부터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무조건적인 긴축이나 무분별한 지출 확대는 해답이 될 수 없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받아야 할 세입은 확실히 확보하며, 미래 세입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필요한 곳에는 확실하게 투자하는 균형 잡힌 재정 운용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탄탄한 재정 구조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것이 민선9기 목포시 재정 운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