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양시 금호도서관에서 지난 3일 저녁, '에코 라이브: 자연을 담은 재즈' 음악회가 시민 91명의 뜨거운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예술 특화 도서관으로서 올해 이어온 자연·생태·환경 관련 프로그램을 음악 분야로 확장하며 마련된 자리다.
재즈밴드 크림컴퍼니는 김민호 대표의 해설과 함께 '바람이 불어오는 곳',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등 자연과 계절을 떠올리게 하는 친숙한 노래들을 재즈 선율로 재해석해 들려줬다.
단순한 연주를 넘어, 곡 사이사이 재즈 리듬과 편곡 기법에 대한 해설이 곁들여져 관객들은 재즈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연주자를 중심으로 객석을 타원형으로 배치하는 파격적인 무대 구성은 연주자와 관객 간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며, 마치 함께 호흡하는 듯한 긴밀한 공연 분위기를 연출했다.
관객들은 연주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으며, 공연 말미에는 두 차례의 앙코르 요청이 이어지며 음악회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현숙 광양시 도서관과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덕분에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 되는 특별한 공연이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금호도서관의 특성을 살려 책과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융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호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작가 강연, 체험 프로그램, 전시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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