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충남 통행’을 슬로건으로 민선 9기 시군 방문에 본격 돌입했다. 도청 소재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금산군을 첫 방문지로 선택하며 지역 균형 발전 의지를 확고히 했다.
박 지사는 지난 7일 금산군을 찾아 600여 명의 군민과 직접 만나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일정은 오전 8시 문정우 금산군수와의 조찬 간담회로 시작됐다. 이전의 ‘샌드위치 소통’ 방식을 넘어, 이른 시간부터 군수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며 금산의 현안을 살폈다.
이후 금산 지역 언론인 간담회, 군의회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 뒤, 금산 다락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박 지사가 당선인 시절 타운홀 미팅에서 받은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설명하고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문 아나운서 대신 도 공무원이 진행을 맡아 신선함을 더했다.
행사장에는 양희성 노인회 금산군지회장, 황귀택 금산군보훈단체협의회장 등이 함께 입장하며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 실천 의지를 보였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금산군을 위한 3대 역점 과제 추진을 약속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인삼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세계화 △적벽강 복합관광 사업화 지원이 그것이다.
특히 인삼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세계화는 연내 금산 엑스포 주제 확정, 내년 국제행사 개최 계획 제출, 2028년 인삼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을 포함한다. 적벽강 복합관광 사업화는 2036년까지 호텔, 콘도, 익스트림 스포츠 단지 등 체류형 복합 관광·레저 시설 유치 및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안영-복수·진산 도로 선형 개량 △추부면 도시가스 설치 △송전선로 주민 의견 수렴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밝혔다. 금산군이 건의한 △중부동서 고속도로 건설 △금산 그린바이오 RE100 혁신 거점 조성 등은 다음 국가계획 반영 및 행정 절차 지원 등을 약속했다.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1000호 보급, 고려인삼테마파크 조성, 대전 복수 간 지방도 635호 조기 준공, 금산 진산 간 국지도 68호 4차로 확장, 추부면 파크골프장 조성 건의 등에도 적극 검토 의사를 표했다.
박 지사는 오는 8일 태안, 17일 공주, 22일 아산, 29일 서천 등 전국을 돌며 도민과의 대화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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