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 나누고 탄소 줄이고…나주시 공영텃밭 ‘어울림 한마당’ (나주시 제공)



[PEDIEN] 전남 나주시가 공영텃밭을 단순한 경작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 탄소중립 실천의 장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9월 5일 빛가람공원텃밭에서 열린 ‘2026년 나주시 공영텃밭 가을어울림 행사’는 이러한 나주시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텃밭을 분양받은 163가족이 참여해 가을 모종 나눔을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특히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네잎클로버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며 지역 청년 농업인과 텃밭 이용자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참여자들에게는 배추모종과 무종자 2종을 포함한 가을철 텃밭 활동에 필요한 물품이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이를 직접 텃밭에 심으며 다가올 가을 농사를 준비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가족과 함께 작물을 가꾸는 과정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참여자들은 ‘탄소모아 탄탄e’ 앱에 등록된 관련 활동을 수행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며, 텃밭 가꾸기와 생활 속 친환경 활동을 연계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 과정을 통해 탄소중립을 어렵지 않고 즐겁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인지하는 계기가 됐다.

나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영텃밭이 단순한 경작 공간을 넘어 가족과 이웃이 소통하는 커뮤니티형 여가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계절별 모종 나눔, 농업 체험, 탄소중립 실천 등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농업의 가치와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가을어울림 행사를 통해 공영텃밭 분양자들이 가을 농사를 준비하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공영텃밭이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와 공동체 교류를 이어주는 생활 속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삶에 농업의 가치를 더하는 나주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