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미래 도시 조성 계획인 ‘K-AI 시티 실행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AI 기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전략은 2027년까지 AI 도시 조성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2030년 전후로 시범도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 뒤 국내외로 확산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K-AI 시티 실행전략’은 △사람 중심의 따뜻한 미래도시 조성 △모두가 AI·로봇 기술을 자유롭게 실험하고 즐기는 도시 △국내 AI 기술력과 산업이 집약된 수출형 도시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AI 혁신 서비스 발굴, AI 시티 인프라 구축,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운영, K-AI 시티 선도 모델 확산, 법·제도 기반 마련이라는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국토부는 도시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AI 시티 X 서비스’를 개발하고, 기업 공모를 통해 민간 주도의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 부문에서는 건축 행정 AI, 도시 계획 AI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및 보급을 우선 추진한다. AI 시티 발전 단계에 따른 기술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 표준화, 도시 에이전트 플랫폼 등 도시 운영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표준 기술 확보에도 힘쓴다.
AI 시티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도시 지능 센터, 데이터 파이프라인, 피지컬 AI 및 지능형 시설물로 구성되는 체계를 마련한다. 기존 도시 운영 시설을 도시 지능 센터로 고도화하도록 지원하며, 건축물을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스마트 빌딩 확산을 추진한다. 로봇, 자율주행차 등 AI 기술 수용성을 갖춘 지능형 시설물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하여 도시 공간으로의 AI 기술 확대를 지원한다.
AI 기술과 인프라를 실제 도시 공간에 구현하고 국민이 AI가 가져오는 도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도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원주와 천안·아산은 ‘테스트베드형’으로, 새만금과 광주는 ‘모델도시형’으로 조성하여 민간의 AI 서비스 개발·실증을 지원하고 도시 설계 단계부터 AI·로봇 기술을 반영할 예정이다.
개별 주체 중심의 기존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정부, 기업, 대학 등이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 방식으로 전환한다. AI 서비스 사업화와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수요자와 솔루션 제공 기업을 연결하는 AI·스마트 도시 솔루션 마켓을 개설하여 자생적 기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K-AI 시티 플랫폼 형태의 맞춤형 수출 전략을 마련하고 K-City Network 사업을 AI 시티 중심으로 확대하여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AI 도시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스마트 도시법’을 ‘인공지능·스마트 도시법’으로 변경하고, AI 특화 시범도시 지정·지원, 규제 특례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여 법적 기반을 강화한다. 안전한 데이터 관리, AI 위험 대응, 시민 수용성 제고를 위한 도시 운영 규정도 마련하며, 기획형 규제 샌드박스를 추가 도입하여 기술 실증 및 제도화 과정의 효율성을 높인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K-AI 시티의 성패는 얼마나 발전된 기술을 보여주느냐보다, 그 기술이 도시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국민의 삶을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꾸는지에 달려있다”며, “이번 실행전략을 통해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 중심의 AI 시티를 구현하고 AI가 도시를 이으면서 만들어내는 변화를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