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북도가 화학물질 유출, 폐수 무단방류 등 예측 불가능한 환경오염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환경오염사고 대응 TF'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산업단지와 화학물질 취급 시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환경오염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오염물질이 하천 등 공공수역으로 유입될 경우, 순식간에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기에 초기 대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에 경북도는 이번 TF를 통해 사고 예방부터 초동 조치, 피해 수습 및 복구, 그리고 철저한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질, 토양, 배출시설, 폐기물 등 4개의 전문 대응반을 구성했다.
TF는 경북도 기후환경국 맑은물정책과가 총괄 지휘하며, 기후환경정책과와 환경관리과가 실무를 지원한다. 또한, 필요시 대구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 소방본부, 경북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응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각 대응반은 구체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수질대응반은 오염 확산 경로를 파악하고 방제 작업을 벌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토양대응반은 오염된 토양의 범위를 조사하고 정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한다. 배출시설대응반은 사업장의 배출·방지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위법 사항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핀다. 폐기물대응반은 사고로 인해 발생한 폐기물의 처리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환경오염사고 대응은 피해 규모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로 구분된다. 소규모 사고인 '관심' 단계는 담당 부서에서 자체적으로 대응한다. 하천 유입 등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주의' 단계부터는 관련 대응반이 즉시 가동된다. 다수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경계' 단계에서는 TF 전체가 투입되어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대응에 나선다. 취수원 영향 등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최고 심각 단계에서는 TF 총괄 지휘 하에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인다.
사고 수습 이후에도 원인 분석과 피해 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행정 조치, 복구 상태 확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까지 이어간다.
최근 5년간 경북도 내에서 발생한 환경오염사고는 총 114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TF 운영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살린 통합 대응을 통해 도의 전반적인 사고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병정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환경오염사고는 발생 초기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것이 피해 확산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하다”며, “분야별 전문 대응체계와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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