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성복·동천동 분동 주민 의견 청취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특례시가 수지구의 성복동과 동천동을 각각 분동하기 위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오는 10월 12일까지 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분동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성복동은 지난 2020년 6월, 동천동은 2021년 8월 각각 인구 5만 명을 돌파하며 행정 수요가 급증하는 과대동으로 분류되었다. 올해 8월 말 기준 성복동 인구는 5만 4,723명, 동천동 인구는 5만 1,186명에 달한다.

공동주택이 밀집한 성복동은 인구 증가와 함께 민원 및 복지 서비스 요구가 늘어나면서 행정력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동천동 역시 공동주택 밀집 지역과 더불어 산지와 계곡을 포함하는 고기동을 관할하며 행정복지센터 접근성 문제와 제설, 재난 대응의 어려움 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분동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설문 참여는 각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설문지를 직접 제출하거나 전자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앞서 용인특례시는 지난 14일 성복동, 17일 동천동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분동 추진 계획과 배경을 설명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만약 두 동이 분동되면 용인특례시의 읍면동 수는 현재 39개에서 41개로 늘어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여건을 고려할 때 행정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라며 "설명회와 설문조사에서 나온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행정서비스를 더욱 세심하게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해 7월에도 인구 5만 명을 넘은 유림동을 유림 1동과 2동으로 분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