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서초구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방치된 간판 정비에 나선다. 폐업이나 이전으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주인 없는 간판'을 올해 처음으로 무상 철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서초구는 매년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노후화된 간판으로 인한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올해도 총 743곳을 대상으로 구조적 안정성, 고정 상태, 부식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하지만 업소가 사라진 뒤 수년간 방치된 간판은 관리 주체가 없어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이는 강풍이나 태풍 발생 시 추락·파손으로 이어져 보행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이에 구는 기존 안전 점검과는 별개로,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주인 없는 간판'을 직접 찾아 철거하는 정비 사업을 새롭게 도입했다. 정비 대상은 폐업, 이전 등으로 주인 없이 장기간 방치된 간판과 심각하게 노후되거나 위험이 높은 간판이다.
오는 28일까지 구는 자체 조사와 주민 신청, 상인회 등 직능단체 안내를 병행하며 정비 대상 간판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후 옥외광고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간판의 노후도, 위험도, 정비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철거 대상 간판을 선정한다. 선정된 간판은 10월 중 전문 업체가 무상으로 철거하게 된다.
철거를 원하는 건물주나 관리인은 서초구청 도시계획과 광고물관리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초구는 옥외광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국제 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올해도 '2026년 행정안전부 간판개선사업' 및 '2026년 공공 옥외광고물 개선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옥외광고 분야에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인 없이 방치된 간판은 관리가 어려워 주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하고 구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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