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향교·고택 활용사업에 국비 9600만원 확보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특례시가 국가유산청 주관 '2027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96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향교·서원 부문과 고택·종갓집 부문에서 다채로운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2017년부터 시민들에게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공모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올해로 향교·서원 활용 사업은 8년째,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은 9년째 연속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내년에 진행될 향교·서원 활용 사업은 정암 조광조 선생을 모시는 심곡서원,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충렬서원, 그리고 양지향교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옛 선비들의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선비의 하루 일상을 체험하는 '서원에서의 1박 2일 캠핑'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인문학 콘서트', 과거 선비들이 밤하늘을 바라보던 풍경을 재현하는 '별자리 관측' 등도 마련된다. 더불어 선비들의 식생활, 취향, 건강, 멋을 경험하는 '선비들의 안빈낙도 삶 체험' 프로그램도 기대를 모은다.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은 용인 한산이씨 음애공파 고택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500년 역사를 품은 전통 고택에서 1박 2일을 머물며 옛 선조들의 일상을 누리는 '주 체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선조들이 즐겼던 제철 음식을 맛보는 '식 체험', 자연의 빛깔을 담아내는 '전통 염색 공예' 등 '의 체험'까지, 선조들의 '의·식·주' 생활을 완벽하게 구현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의 향교·서원 및 고택 활용 사업은 단순한 역사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쌓아온 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밀도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 중심의 문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