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상센터 이보라 연구원이 장내 면역반응과 대사조절의 연관성을 활용한 차세대 대사질환 신약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원은 최근 열린 '대사질환 신약 및 기술개발 연구회'에서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GLP-1 조절 기전을 장내 면역반응과 연결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소개했다. 이는 기존의 다양한 대사조절 경로를 활용하는 신약 개발 흐름 속에서 새로운 생물학적 신호를 발굴, 혁신적인 치료 전략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장내 면역인자인 IL-22가 GLP-1 생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면역 대사 조절 기전을 규명했다는 점이다. 이보라 연구원은 "장내 면역반응이 대사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신약개발 관점에서 소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IL-22 GLP-1 축을 활용하면 기존 GLP-1 기반 치료제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대사질환 치료 전략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IL-22 신호를 조절하는 신약 후보물질이 개발될 경우,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열렸다.

이보라 연구원은 장기 투여 시 안전성, 최적 투여 방식, 병용 효과 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연구 결과는 이미 지난 상반기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되며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대한당뇨병학회 산하 전문 연구회인 '대사질환 신약 및 기술개발 연구회'는 2016년 발족 이후 당뇨병 및 대사질환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연구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장을 마련해왔다. 이번 연구회는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내과학회 연수교육 4평점이 부여될 만큼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성질환"이라며 "새로운 치료 표적과 작용 기전을 발굴하는 연구가 중요하며, 이번 연구성과가 신약 및 치료기술 개발을 더욱 활발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는 앞으로도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질환 동물모델 구축 등 전임상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산·학·연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신약개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