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베란다형 태양광 설치비 80% 지원 베란다형 태양광 설치 20개소에 최대 80만원 보조금 지급, 선착순 모집 (관악구 제공)



[PEDIEN] 서울 관악구가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2026년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공동주택 발코니나 단독주택의 햇빛이 잘 드는 공간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주민들이 일상에서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이용하며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500W 설비 1개소는 연간 최대 약 639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4인 가족의 평균 전기 사용량 기준으로 연간 약 11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상당하다. 설비 1개소당 연간 약 0.23tCO₂eq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으로,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35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관악구는 올해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서울시와 협력하여 관내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소유자 20가구를 대상으로 설치비를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500W 설비 설치 비용은 총 100만원이며, 이 중 80만원을 구에서 지원하여 신청자는 2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다만, 과거 정부나 지자체의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을 통해 이미 지원받은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용부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한 경우는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가 선정한 참여 기업을 통해 설치 가능 여부와 발전 효율에 대한 사전 진단을 받은 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후 오는 10월 26일까지 관련 서류를 관악구청 4층 녹색환경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홈페이지 팝업존이나 녹색환경과로 문의할 수 있다.

신청서 검토 후 사업 대상자가 예비 선정되면,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너지공단 재생에너지센터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센터의 검토 및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이 선정되면, 참여 기업이 설비를 설치한 뒤 관악구에 보조금을 신청하게 된다.

관악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 속 재생에너지 이용을 확대하는 한편, 설치 이후 3년간 의무 사후관리와 5년간 하자이행 보증을 실시하여 설비 이용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베란다형 태양광은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주민들이 탄소중립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