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시청 (대전시 제공)



[PEDIEN] 대전서부소방서가 전국 최초로 디지털트윈 기술을 전통시장에 도입, 화재 대응체계를 혁신하고 시장 활성화까지 지원하는 새로운 안전관리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14일 대전서부소방서 대강당에서 열린 '도마큰시장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안전·활성화 플랫폼 구축사업' 상생협약식에는 동반성장위원회 변태섭 사무총장을 비롯해 백승재 도마큰시장 상인회장, 김풍민 토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이번 사업은 대전서부소방서가 직접 기획하고 '2026년 전통시장 및 영세가맹점 안전환경 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제안해 최종 선정됨으로써 총 1억 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해 추진된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5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신속한 재난대응의 필요성이 대두된 대전 최대 규모 단일 전통시장인 도마큰시장이 사업 대상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서부소방서 연구반이 2026년 119정책콘퍼런스에서 연구한 A-BIM 기반 통합작전정보를 실제 재난 현장에 적용하는 연구 성과 실용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핵심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을 가상모형 기술로 구현해 평상시에는 시장 활성화를, 화재 발생 시에는 현장 지휘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평상시에는 시장 이용객에게 점포 위치와 이동 경로 안내, 상점별 홍보 정보를 제공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화재 발생 시에는 최초 발화 위치, 시장 내부 구조, 진입 경로 등 현장 지휘에 필요한 중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지휘관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소방대원의 효율적인 초기 대응을 돕는다.

이를 통해 시민 편의 증진과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복잡한 시장 구조로 인한 재난대응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안전관리 모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옥선 대전서부소방서장은 “우리 소방서가 직접 발굴하고 제안해 선정된 사업이자, 소방공무원의 연구 성과를 실제 재난 현장에 접목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에게는 편리하고 안전한 시장을, 소방대원에게는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지휘 정보를 제공하는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서부소방서는 관계기관 및 수행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플랫폼 구축과 현장 검증을 신속히 추진하고, 향후 다른 전통시장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