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기억하라 보광동’에서 재개발 앞둔 마을 추억 나눔 (용산구 제공)



[PEDIEN] 서울 용산구 보광동이 급격한 변화를 앞두고 주민들과 함께 옛 추억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보광동 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서 '기억하라 보광동' 문화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보광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특화사업으로,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로 빠르게 달라질 보광동의 옛 모습을 돌아보고 주민 간의 정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 문화예술단체 '보광극장'이 행사에 참여하여 매체 예술 전시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옛 보광동의 풍경을 담은 매체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영상 기술을 활용한 사진 촬영 공간도 준비되어 주민들이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기록할 기회를 제공한다.

본행사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꾸미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보광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무대는 물론, 솔어린이집 원아들의 귀여운 공연, 품바, 초대가수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보광동을 주제로 한 퀴즈와 오락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참석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광동은 아파트 단지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한남재정비촉진지구에 포함되어 있다. 이미 한남3구역과 한남2구역은 이주가 진행되었고,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가설 울타리가 설치되는 등 마을의 모습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현재 옛 보광동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곳은 한남4구역과 5구역뿐이다.

용산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지역 주민이 참석하여 옛 고향에 대한 향수와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되새기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한남4·5구역은 202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목표로 사전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보광동의 풍경은 달라지겠지만, 이곳에서 함께 살아온 주민들의 소중한 추억과 이웃의 정은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정든 마을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변화하는 용산에서도 지역의 기억과 공동체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