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이 학교와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학생들의 주말 교육 및 돌봄 기회를 넓히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용인 왕산초등학교 내 '용인 왕산 채움 온동네 돌봄·교육센터'에서 '토요 채움 원데이 클래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교육청의 주요 정책인 '벽깨기 협력'과 '저녁·주말 돌봄 확대' 방향과 맥을 같이 한다. 평일 중심으로 운영되던 거점형 돌봄·교육 공간을 토요일까지 확장하고,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주말 운영 모델의 실효성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토요 채움' 프로그램은 10월 24일을 시작으로 10월 31일, 11월 7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처인3지구 생활권 내 11개 초등학교 학생 180명이 이번 시범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회차별 정원은 60명이며, 총 180명을 모집한다.
학생들은 AI·미래기술, 문화예술, 생활체험, 진로 탐색 등 4개 분야에서 6가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범 운영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학생 단독형 프로그램을 균형 있게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도예, 요리, 가죽 공예를 선보인다. 보호자와 학생이 한 팀을 이뤄 작품을 만들거나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유대감을 높인다. 학생 단독형 프로그램은 드론, 웹툰, AI 로봇 등 미래 역량 강화와 창의적 표현력 향상에 중점을 둔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10월 24일에는 '우리가족 채움도예'와 '드론 미래채움'이 운영됐다. 이어 10월 31일에는 '맛있는 요리 채움'과 '웹툰 창작채움'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1월 7일에는 '손끝채움 가죽공예'와 'AI로봇 채움'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각 프로그램은 90분씩 두 시간대로 나뉘어 운영된다.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활동 특성을 고려한 시간 편성으로, 학교별, 프로그램별로 나뉘어 운영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거점 공간에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단순한 주말 체험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주말 돌봄·교육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장 실증의 장이다. 용인교육지원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프로그램 선호도, 신청률, 출석률, 만족도, 재참여 의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토요일 학교 시설 개방에 따른 안전 관리 방안, 운영 인력 배치, 출결 및 귀가 관리, 학교·교육지원청·운영 기관 간 역할 분담 체계 점검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주말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안전 기준과 적정 운영 조건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본 사업은 학교 중심의 돌봄·교육 운영을 생활권 중심의 거점형 협력 체계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학교와 지역 사회가 가진 공간과 교육 자원을 공유하며 경기도교육청의 '벽깨기 협력' 정책을 주말 돌봄·교육 영역으로 성공적으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토요 채움 시범 운영은 학교 공간의 활용 범위를 토요일까지 넓히고,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하나의 생활권 안에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시도"라며 "실제 참여 수요와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 맞춤형 주말 돌봄·교육 모델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 종료 후, 용인교육지원청은 프로그램별 참여 현황과 만족도,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 결과를 처인3지구 초등돌봄·교육협의체와 공유하고, 2027년 주말·저녁 돌봄 확대 및 생활권 거점형 돌봄·교육 프로그램 운영 개선을 위한 귀중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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