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강영웅 의원, “청소년 전자담배 통계 밖 현실까지 살펴야”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특례시의회 강영웅 의원이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실태가 기존 통계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한 심층 조사와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확산되는 전자담배가 청소년들에게 덜 해롭거나 단순한 호기심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질병관리청의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 전자담배 사용이 확인되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공식 통계보다 실제 흡연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강 의원은 밝혔다. 그는 현장의 체감만으로 흡연율이 통계보다 높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청소년들이 흡연 사실을 솔직하게 밝히지 않거나 조사 방식에 한계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기존 통계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새로운 제품이나 유통 경로가 존재하는지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통계가 현실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할 경우, 현실을 탓하기보다 조사 방법 자체를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담배를 접하는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며, SNS와 온라인 공간을 통한 제품 정보 노출은 물론, 청소년에게 담배를 불법 판매하는 사례가 있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약 등 불법 유통 문제에서 보듯 온라인 거래 관리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담배 역시 SNS를 통한 불법 판매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강 의원의 입장이다. 이에 그는 용인시에 △관내 학교 및 교육지원청과 협력한 사용 실태조사 및 학교 현장 의견 반영 △관계 기관과 협력한 SNS·온라인 불법 판매 점검 및 청소년 접근 차단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알리는 예방교육 및 흡연 청소년 대상 상담·금연 지원 등 세 가지 핵심 사항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청소년 흡연 문제는 단속이나 일회성 교육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면, 그 사실 자체가 조사를 시작해야 할 강력한 이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용인시가 청소년 전자담배 문제를 더 이상 막연한 우려로만 남겨두지 말고, 실태조사, 예방, 불법 유통 차단, 금연 지원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