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여군 은산면이 지역 고유의 민속문화인 '내지리단잡기' 공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7일 은산면 내지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내지리단잡기의 의미와 전통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전통 민속놀이를 함께 즐기며 지역 고유의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내지리단잡기는 과거 '단'이라 불리던 질병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행해졌던 민속놀이로, 마을의 역사와 생활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지역 고유의 전통이다.
이 놀이는 백제 말기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1월 충청남도 무형유산 제29호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러한 유서 깊은 전통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승대 은산면장은 “내지리단잡기는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 온 소중한 전통문화”라고 강조하며, “전통을 이어오신 내지리단잡기보존회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이 후대에 잘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지리단잡기보존회 관계자 역시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앞으로도 전통을 충실히 보존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려 더 많은 사람이 지역의 민속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통해 내지리단잡기는 단순한 민속놀이를 넘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문화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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