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외국인 부부 5쌍 한국 전통혼례 지원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가 도내 거주 외국인 부부 5쌍에게 한국 전통혼례 경험을 지원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지역사회 통합을 도모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사업은 인도, 스리랑카, 가나, 베트남 등 4개국 출신 부부들이 참여해 영남대학교 박물관 주관, 경상북도 지원으로 진행된 ‘2026 경상북도 외국인 대상 전통혼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주말마다 영남대학교 민속촌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혼례식은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외국인 주민이 경상북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 주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사회통합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공개모집을 통해 도내 거주 외국인 부부 5쌍을 선정했으며, 지난 8월에는 전통혼례 예법과 절차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각 혼례식은 신랑과 신부가 웃어른께 예를 올리는 ‘초도’ 의식으로 시작하여 한국 전통혼례의 주요 절차를 따랐다. 전문 통역사가 의식의 의미와 절차를 상세히 설명하며 외국인 부부와 하객들이 한국 전통혼례 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외국인 하객과 지역 주민 모두 신랑·신부의 백년가약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혼례에 참여한 A씨는 “우리 혼례를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 전통 혼례를 올리게 되어 꿈만 같았고, 한복을 입고 혼례를 치르니 경상북도가 더욱 친근하고 정겨운 고향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태경 경상북도 지방정부정책과장은 “이번 전통혼례가 외국인 부부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경상북도에 대한 소속감과 유대감을 높이고,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이 경상북도를 제2의 고향으로 느끼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과 지역 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