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경상북도, ㈜케이엠엠아이와 3천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 체결 (포항시 제공)



[PEDIEN]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희토류 영구자석 전문기업 ㈜케이엠엠아이와 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전유헌 케이엠엠아이 대표이사, 문석진 EMAT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이번 투자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케이엠엠아이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11만 8118㎡ 부지에 연간 6000톤 규모의 희토류 및 비희토류 자석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약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 3000억원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EMAT로부터 조달되는 외국인투자금으로, 대규모 외자 유치를 통해 국내 희토류 자석 산업의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투자 완료 시 12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내 관련 산업 육성과 협력업체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케이엠엠아이는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전문기업이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EMAT의 한국 생산 거점이다.

포항 사업장은 희토류 금속 제조부터 소결용 NdFeB 합금·분말, 소결 NdFeB 자석 생산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원료에서 완제품 자석까지 국내에서 일괄 생산 가능한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 로봇, 방산 분야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국가 경제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희토류 전량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주요 생산국의 수출 통제 강화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정부는 올해 2월 '희토류 공급망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희토류 17종 전체를 핵심 광물로 지정, 국내 생산 내재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희토류 공급망의 핵심 부문인 영구자석의 국내 생산 능력을 확충하는 것으로, 국가 핵심 소재 공급망 안정화와 전방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희토류가 국가 경제 안보를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 된 지금, 포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케이엠엠아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를 계기로 포항이 국가 핵심 소재 공급망의 전략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함께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바이오, AI, 신소재 등 미래 첨단 산업으로 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특화단지 지정과 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가 첨단 전략 산업 유치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