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김홍신 소설가가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훈장 전달식은 오는 11월 7일 논산 김홍신문학관에서 열리는 '김홍신문학제'에서 진행되며, 문학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김홍신 작가는 등단 50주년을 맞이하며, 이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문학관과 인접한 건양대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문학제는 오전 10시 김홍신문학관 탐방으로 시작된다. 김 작가가 직접 문학관과 집필관 두 동을 안내하며 자신의 작품 세계와 집필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3층 문학전망대에서는 차담회도 마련되어 있다. 지하 1층에서는 김 작가의 출세작이자 진유영 감독이 영화화한 총 560만 부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인간시장'이 상영된다.
오후 1시 30분에는 축하 전시회 개막식이 열린다. 논산 지역의 화가, 서각 작가, 서예가 등 3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김홍신 작가의 작품이나 문장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현장 판매도 가능하다.
이어 오후 2시 30분에는 특별 사전 공연이 펼쳐진다. 검도 8단이자 80세인 이국노 범사가 예도 시연을 선보인다. 이국노 범사는 '인간시장' 소설에 등장하는 이색 무예를 실제 진검 승부로 재현하며, 무도인이자 기업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본격적인 축하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도지사,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홍신 작사가 작사하고 바리톤 정경과 국악인 지현아가 불러 국내외에 논산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온 '논산아리랑'이 열창된다. 이에 백성현 논산시장은 정경과 지현아에게 공로패를 증정한다.
이후 오후 3시 30분부터는 시나리오 없이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김 작가와 오랜 우정을 쌓아온 가요계 레전드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이 출연하여 7080 메들리를 선보이고, 그간의 추억을 담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전용덕 문학관 대표는 “건양대 운동장 한켠에 자리 잡은 숲속 너른 빈터에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노래하는 자연 속의 축제 한마당이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행사 분위기를 전했다.
축하 공연과 토크 콘서트 후에는 책 나눔과 선물 나눔이 이어진다. 선물은 김 작가의 인연으로 각 분야의 기업인들이 개인적으로 축하 차 기증한 물품들이다. 논산 지역 씨름판을 배경으로 한 개정판 '난장판'과 142번째 신간 '유다의 어머니'도 소개될 예정이다.
여칠식 추진위원장은 “오후 5시에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동서식품, 교촌치킨 등과 협력하여 멸치국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문학제를 통해 논산뿐 아니라 대한민국 문단이 훈훈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홍신 작가는 1975년 현대문학 지에 '물살'을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다음 해 '본전댁'으로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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