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웨이하이, ‘한·중 자유무역협정 11년’흔들림 없는 동행, 경제·관광 교류 확대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광역시와 중국 웨이하이시가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11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경제·문화 교류의 지평을 넓혀간다. 양 도시는 지난 10월 2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개최된 '제9회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에 참석해, 한·중 자유무역협정 시범도시로서 상생 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번 공동위원회는 양 도시가 매년 번갈아 개최해 온 정례 협의체로, 지난 2015년 7월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지정된 이후 무역, 전자상거래, 관광 등 7대 분야 41개 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한·중 지방외교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회의에는 인천시 서미숙 국제협력과장과 웨이하이시 장산둥 부시장을 비롯해 양 도시 상공회의소, 대학, 무역촉진위원회 등 관·학·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분야로 △친환경 에너지 협력 △전자상거래 활성화 △문화·관광 교류 확대 등을 의제로 설정하고,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채널을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방문은 공동위원회 회의뿐만 아니라, 11주년을 맞은 양 도시 우호 협력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공동위원회에 앞서 28일 인천시 대표단은 쿵판핑 웨이하이시 시장을 예방해 한·중 FTA 시범도시로서 구축해 온 신뢰 관계를 재확인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중국사무소와 주칭다오총영사관 관계자도 참석해 양 도시 협력에 무게를 더했다.

이어 대표단은 현지 진출 기업인과 바이어 등 130여 명이 참석한 '주중인천경제무역대표처 개관 1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여했다. 주중인천경제무역대표처는 인천 관내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과 수출 판로 개척을 돕고, 양 도시 간 통상 교류 및 투자 유치를 전담하는 핵심 거점이다. 대표단은 지난 10년간 대표처가 거둔 성과와 발자취를 돌아보고 관내 우수 중소기업의 현지 판로 개척 상황을 점검했다.

서미숙 시 국제협력과장은 “인천과 웨이하이시가 구축해 온 한·중 FTA 시범도시 모델은 양국 지방경제협력의 선구적 이정표”라며, “이번 공동위원회에서 논의된 핵심 의제들이 실질적인 경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웨이하이시와의 정례적 협력 채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친환경 에너지와 전자상거래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관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