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신규 공공택지 ‘구리건원지구’ 발표로 “사노동” 새로운 성장 거점 발판 마련 (구리시 제공)



[PEDIEN]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 일원이 143만 7882㎡ 규모의 '구리건원 공공주택지구'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토교통부가 10월 29일 발표한 신규 후보지 지정으로, 장기간 정체되었던 지역 개발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전망이다. 총 1만 4600호 규모의 주택 공급을 통해 구리시는 미래 도시 구조와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구리건원지구'라는 명칭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릉에서 유래했으며, '굳셀 건'과 '근본 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사노동이 구리시의 새로운 성장 기반이자 미래 발전의 근원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과거 이곳에서는 E-커머스 물류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되었으나, 두 차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해 장기간 사업 추진이 계류된 바 있다. 이번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발표는 국가 주도의 사업 추진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셈이다.

구리건원지구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한 용암천, 왕숙천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수변 생활권 조성도 계획되어 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해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리시는 이러한 개발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면목선 연장, 8호선 사노역 신설, GTX-B 갈매역 추가 정차, 갈매IC 신설, 태릉~구리IC 광역도로 확장 등 주요 교통 현안이 광역 교통 개선 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정당한 보상과 실효성 있는 이주 대책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구리건원지구는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미래 도시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역 특성과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고 도시 전체의 균형 있는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구상 중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사노동 일대를 수도권 동북부 유통의 거점으로 만들고, 사노역 신설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성공적인 개발 모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신규 후보지 발표에 따라 '구리건원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사업인정 의제에 관한 주민 등의 의견청취' 공고를 내고 오는 11월 18일까지 열람을 실시한다. 열람 기간 동안 주민과 토지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사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