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특례시가 미래 교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시는 지난 30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2026년 제2차 미래도시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미래 교통체계 구축과 도시 발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럼은 ‘첨단 모빌리티로 여는 용인의 미래: 교통체계와 도시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미래 핵심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도심항공교통과 서울시가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정책을 살펴보고 용인 특성에 맞는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명현 한국교통연구원 항공모빌리티연구팀장은 ‘도심항공교통과 미래도시’를 주제로 현재 기술 발전 상황과 국내 도입 전망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 팀장은 UAM이 장기적으로는 미래 주요 모빌리티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지만, 안전 문제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대중적인 교통수단보다는 관광이나 공공 목적으로 우선 활용되며 단계적인 확대 계획이 수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설영 서울연구원 스마트교통연구실 연구위원은 ‘서울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자율주행버스 도입 현황을 공유하며 용인시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용인의 경우, 이동 목적별로 차별화된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국가산업단지 등에는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맞춘 통근 버스 형태로, GTX-A 구성역 일대에는 주거지와 역을 연결하는 수단으로, 처인구 읍·면 지역에는 마을 단위와 주요 생활 거점을 잇는 교통수단으로 검토해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종합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용인 플랫폼시티’와 같은 주요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첨단 모빌리티 도입 방안, 그리고 지역 여건을 면밀히 고려한 교통체계 구축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첨단 모빌리티 기술 발전에 따른 교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전문가들의 귀중한 의견들을 향후 도시·교통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용인시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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