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 시청



[PEDIEN] 청주시가 특례시 지정을 위한 제도 개선과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국회와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지난 4일 국회를 찾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영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연이어 만나 청주 특례시 지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다시 한번 국회를 방문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특히, 그는 청주시의 특례시 지정 필요성을 설명하며 비수도권 대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건의했다.

현재 인구 89만 명 규모로 성장한 청주시는 행정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100만 명을 중심으로 한 현행 특례시 지정 기준으로는 비수도권 대도시의 여건과 지역별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이 시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산업 구조, 도시 성장 여건 등의 차이를 고려한 특례시 지정기준 개선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청주시는 지역 여건에 맞는 행정권한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김영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게는 특례시 지정기준 개선을 위한 입법 논의에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청주 특례시 지정이 충북 도내 시·군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2027년도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청주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증액을 건의했다. 시는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일부만 반영된 20개 사업에 대해 총 446억 4600만 원의 추가 국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사업별 시급성과 지역 파급 효과를 상세히 전달했다.

건의된 주요 사업에는 △법무부 청주교도소 이전 신축 △오송생명과학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청주시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공사 △중부고속도로 확장 △미래모빌리티 반도체센서 실차환경 검증 기반구축 △상발지구·대련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총 20개 사업이 포함됐다.

이장섭 시장은 “청주가 이뤄온 성장에 걸맞은 자치권을 확보하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핵심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려면 제도적·재정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청주 특례시 지정과 정부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