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문화재단이 오는 11월 6일부터 연말까지 ‘SAFT Future Questions 2027’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오픈콜을 진행한다.
이는 내년 개최될 서울국제예술포럼의 의제를 발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번 오픈콜은 세계가 아직 충분히 주목하지 않은 변화는 무엇이며, 다음 시대에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에 대한 세계시민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전문가의 논의를 거쳐 국제포럼의 의제를 만들어 가는 SAFT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 세계 시민과 예술인, 학계 전문가가 포착한 변화의 징후와 문제의식을 폭넓게 수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단은 정해진 주제를 전문가가 논의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예술인이 미래 문화예술 담론 형성에 참여하는 ‘모두의 포럼’을 만들고자 한다.
‘세계는 다음에 무엇을 질문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아직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중요해질 변화와 문제의식을 찾는 이번 공모에는 미래 문화예술의 변화에 관심 있는 국내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해진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관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질문을 제안하면 된다.
이번 글로벌 오픈콜은 올해 2월 진행한 세계시민 대상 주제 공모를 한 단계 심화한 것이다.
이전 공모에서 미래 문화예술에 관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키워드 중심으로 수집했다면, 이번에는 그 질문이 어떤 경험과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살펴본다.
제안 내용은 아직 주목받지 못한 변화의 징후, 인간과 기술·자연·공동체의 관계 변화, 앞으로 중요해질 가치, 지금 논의해야 할 문제 등 폭넓게 열려 있으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철학자, 예술가, 연구자나 실험적인 프로젝트 추천도 가능하다.
재단은 수집된 제안과 사례를 검토해 2027년 포럼의 의제와 프로그램을 구체화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1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2관에서 진행되는 ‘2026 서울국제예술포럼 SAFT’의 기획 과정에도 세계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되었다.
올해 포럼의 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월 공모에서 6개국 53개 제안이 접수되었고, 재단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낯선 지능과 새로운 지성: 다시, 인간의 시대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를 도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새로운 지능이 등장하는 시대에 인간의 사고와 판단, 예술의 고유한 가치, 함께 살아갈 도시의 미래를 △인간의 미래 △예술의 미래 △도시의 미래 등 세 개 세션으로 나눠 논의한다.
‘인간의 미래’ 세션에는 코넬대학교 대니얼 리 석좌교수, 고등과학원 김상현 교수, 예술가 로렌스 렉이 참여하며, ‘예술의 미래’ 세션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트레버 페글렌, 소설가 천선란, 연세대학교 니콜라이 피더슨 특훈교수가 함께한다.
‘도시의 미래’ 세션은 폴란드 출신 연출가 우카시 트바르코프스키, 호주 페스티벌시티 애들레이드 글린 로버츠 최고경영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시 에바 소리아 푸치 국장이 참여한다.
세션별 토론은 카이스트 전치형 교수, 연세대학교 곽영빈 객원교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혜인 연구위원이 맡으며, 카이스트 이진준 센터장이 포럼 리드로 전체 논의를 연결한다.
서울이 글로벌 톱3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산업적 경쟁력뿐 아니라 세계의 인재와 지성, 새로운 담론을 끌어당기는 힘이 필요하다.
문화예술은 도시의 매력과 소프트파워의 핵심이자, 이러한 힘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반이다. SAFT는 예술·기술·철학·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지성이 교류하는 장으로서, 새로운 담론을 서울로 끌어당기는 ‘문화중력’의 한 축으로 서울의 글로벌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글로벌 오픈콜은 세계 각지에서 포착한 변화의 징후와 문제의식을 서울로 모으고, 이를 전문가의 통찰과 연결해 미래의 의제로 발전시키는 시도다.
이는 서울이 세계적 담론을 수용하는 데 머물지 않고, 새로운 질문과 미래 의제를 발신하며 국제적 논의를 이끄는 도시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AFT는 이를 통해 서울이 미래 문화예술 담론의 발신지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문화 리더십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서울문화재단은 SAFT가 개최되는 11월 17일을 포함한 11월 셋째 주를 공연예술 플랫폼 ‘서울어텀페스타’의 국제교류 집중기간으로 설정하고, 문화예술 분야 세계적 리더 15인을 초청해 국제협력의 기회를 넓히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축제·극장의 기관장급 인사로 구성된 ‘서울형 국제 공연예술 유통 대표단’ 15인은 SAFT 참가와 더불어 서울의 우수한 공연예술 작품 및 예술가와 직접 만나 서울 예술가의 해외 진출과 도시의 문화적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질문, 다음 시대를 읽는 단서는 때로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변화와 경험 속에 숨어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지금은 작게 보이지만 앞으로 중요해질 변화와 아직 충분히 다뤄지지 않은 관점에 주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SAFT는 세계시민과 예술인이 포착한 변화와 문제의식을 세계적 전문가들의 통찰과 연결해 새로운 문화예술 담론으로 발전시키는 플랫폼”이라며 “세계의 지성이 모이는 서울을 넘어, 세계의 질문이 시작되고 새로운 담론이 만들어지는 서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6 서울국제예술포럼’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11월 10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SAFT Future Questions 2027’ 글로벌 오픈콜은 12월 31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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