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액운 쫓고 풍년 기원하는 '필봉정월대보름굿' 개최

45년 전통의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필봉마을서 500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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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임실군, '굿판에 실어 보낸 액운'필봉정월대보름굿 개최 (임실군 제공)



[PEDIEN] 임실군이 액운을 쫓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45회 필봉정월대보름굿'을 필봉마을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임실필봉농악의 전통을 잇는 대표적인 세시풍속 행사다. 28일 필봉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굿에는 500여 명이 참여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월대보름은 예로부터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다지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필봉정월대보름굿은 45년간 그 전통을 계승하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공동체 의례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기굿을 시작으로 당산제, 샘굿, 마당밟이, 판굿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필봉농악 특유의 힘찬 가락과 역동적인 진풀이는 다른 지역 농악과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꽹과리, 장구, 북, 징이 어우러진 장단과 상쇠의 리드는 현장을 압도하는 에너지와 흥을 돋운다. 또한, 느림과 빠름을 넘나드는 장단의 긴장과 이완, 연희자들의 유기적인 호흡은 필봉굿만의 독창성을 보여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관람객들의 소망을 담은 달집태우기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 묵은 액운을 씻어내고 새해 복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의례다. 달집태우기 후에는 모두가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대동놀이 판굿이 펼쳐지며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임실군은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필봉정월대보름굿은 임실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 풍요와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주최하고 임실군이 후원한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필봉문화촌 홈페이지 또는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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